미디어(20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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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소리는 나의 운명 서도소리 이수자 박정욱3부
서도소리 이수자 박정욱(47)- 서도소리와 황해도 평산 소놀음굿의 맥을 이어가는 소리꾼이다. 한 때 각종 지면과 방송을 통해 이름을 날리던 박정욱. 갑자기 닥친 성대결절로 마음고생이 있었지만 그 때의 시련은 지금의 박정욱을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고난을 이겨낸 후, 박정욱은 마음이 바빠졌다. 그 동안 만나지 못한 스승을 찾아뵈며 그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훗날 대중 앞에 설 연기지망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연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하여 가르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숨 돌릴 틈 없이 달리던 박정욱이 어느 날, 인천으로 발걸음을 옮겨 허름한 굿판으로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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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소리는 나의 운명 서도소리 이수자 박정욱4부
서도소리 이수자이자 국악 콘서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박정욱(47)- 출연자 겸 무대연출자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그가 빼놓지 않는 일이 있다. 바로 공연 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일, 의상 제작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소리길로 들어선 후 늘 힘겨웠던 살림. 열아홉의 박정욱은 스스로 돈을 벌어 소리를 배우겠다며 홀로 상경했고, 도축장과 공사장을 전전하며 힘겨운 생활을 견뎌야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을 통과하며 그가 얻은 건 나이보다 성숙한, 한 서린 소리였다. 하지만 그 소리의 깊이와 정서는 말로 가르칠 수 없는 법- 어린 제자를 가르치던 박정욱은 난관에 부딪치고, 해결책을 고민하던 그가 한 장의 CD를 꺼내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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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나는 줄광대다!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1부
줄타기 예능 보유자 김대균(45)은 전통 판줄을 하는 국내 유일의 줄타기 꾼이자, 이 시대 마지막 줄광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는 과거 우리네 최고의 놀이판이자, 우리 전통의 맛이 살아있는 예능이다. 특히나 줄 위에서 보이는 현란한 기술과 구성진 재담, 삼현육각의 연주는 우리나라 줄타기가 단순한 곡예기술이 아닌 종합예술 한 분야임을 나타내는데... 9살에 줄타기에 입문한 이래, 33살에 최연소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선정, 지난 35년간 외줄위에서 살아온 남자 김대균. 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그의 공연과 달리, 그의 일상은 지나칠 정도로 단출하다. 혼자 사는 남자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그의 집. 줄 위의 인생만큼이나 외롭다는 마흔다섯의 남자. 그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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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나는 줄광대다!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2부
서른셋 젊은 나이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이 된 김대균(45) 그에게는 특별한 아버지가 있다. '문화재 아들'이 자랑스러워 집안 곳곳의 그림이며 사진까지 '문화재 아들'로 도배한 아버지. 명창이 되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 대신, 어린 아들을 무형문화재의 길로 인도했다. 그런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는 지금의 김대균을 존재하게 만든 일등공신인데... 오랜만에 두 부자가 옛 오막살이와 줄타기 연습터를 찾아 추억에 젖었다. 말년에 거동이 불편한 고(故) 김영철 (1920∼1988)명인을 모시고, 훈련조교를 도맡아 아들의 줄타기 교육을 시켰던 사연들. 지난날의 고생이 하나 둘 떠오르자 아버지는 애써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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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나는 줄광대다!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3부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45)- 이 시대 마지막 줄타기꾼인 그는 한예종 전통연희과 강의와 전수관의 어린이줄타기 교육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요즘 남모르는 고민이 생기니.. 선대로부터 후대로 이어져 오는 줄타기를 단순히 꾼이 아닌 예술로 승화시킬 사람을 찾는 것. 하지만 지금, 어려운 줄타기 기술과 재담을 소화할 전수자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그 해답을 찾고자, 그는 유일하게 살아계신 노스승 성우향 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을 뵙고 후대 전승을 위한 비법을 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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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나는 줄광대다!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5부
김대균과 아이들이 강릉 선교장 공연을 함께 했다. 김대균(45)이 문화재로 인정받기 전, 한때 ‘전승 취약 종목’으로 선정될 만큼 잊혀가던 줄타기. 하지만 이제 김대균의 뒤를 이어 미래의 꿈나무들이 줄타기연습에 구슬땀 흘리고 있다. 한·중·일 관광장관이 참석한 큰 무대인만큼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기대도 크고.. 그들의 공연에서 김대균이 본 건 차세대 줄타기꾼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 아이들이 줄타기로 세계를 매료시킬 그 날까지, 줄타기 전승을 위한 김대균의 희망 찾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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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전통의 숨결을 빚는다 옹기장 김일만 1부
자연에서 얻은 흙에서 시작되는 옹기는 흙과 불, 장인의 솜씨로 빚어내는 생명의 그릇이다. 열다섯 살 때 아버지를 따라 시작해 전통옹기 제작에 평생을 바친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김일만(71)-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가업을 묵묵히 이으며 흙과 더불어 살고 있다. 흙과 수동식 물레, 천연잿물과 장작가마에 이르기까지 김일만은 전통옹기 제작방식을 지켜오고 있다. 7대째 옹기를 빚어온 그의 뒤를 이어 이제 네 아들과 손자까지, 9대째 전통의 길을 걷고 있다. 오늘은 닫혀있던 가마가 열리는 날. 아침부터 옹기를 들고 나르며 분주한 그들에게 열흘간의 피 말리는 사투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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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국가지정문화재)
전통의 숨결을 빚는다 옹기장 김일만 3부
선친의 대를 이어 옛 모양, 옛 방식의 살아 숨 쉬는 전통옹기를 만들고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김일만(71)- 5일간의 피움불이 끝나고 인고의 시간이 시작됐다. 옹기를 익히기 위한 중불을 만드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김일만은 불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서서히 불의 온도를 키워줘야 하는 중불은 옹기를 빚는 것만큼 중요한 작업이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화력을 조절하기 위해 김일만과 아들들은 교대로 밤을 새워가며 불을 본다. 그에게 네 아들은 이제 작업 파트너이며 그들 또한 긴 세월 아버지가 걸어온 발자취를 쫒으며 옹기장의 인생을 살고자 한다. 불은 서서히 큰불로 옮겨가고 옹기장과 아들들의 시선은 한 곳에 고정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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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전통의 숨결을 빚는다 옹기장 김일만 4부
1백50년 된 전통 가마를 지키며 7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옹기장 김일만(71)- 가마의 불이 중불에서 큰불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다. 김일만과 아들들은 가마 입구의 나무들을 안으로 밀어 넣으며 빈자리에 다시 새로운 나무를 채워 넣는다. 가마 안 불은 굴뚝에 벌겋게 전도될 때까지 계속 땐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불 때는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불통을 막고 창불 작업에 들어간다. 옹기들 사이사이 불이 골고루 붙을 수 있도록 가마 양쪽으로 마련된 창구멍으로 창솔을 넣는다. 불길은 이제 뜨거운 열기를 토해내며 마지막 1200℃를 향해 달려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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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영상프로그램(문화유산별>지정문화재>)
신명을 나누다. 봉산탈춤 전수자 양혜경 2부
탈춤판을 벌이며 자신의 신명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전수자 양혜경(34)- 탈춤은 이제 그녀 삶의 이유가 됐다. 그 신명 넘치는 열린 무대의 즐거움 때문에 이 춤판을 떠날 수 없다. 양혜경은 누군가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대신 자신을 설득하는 춤판으로 관객과 마주치기를 바란다. 어느덧 그녀가 가르치고 있는 아동센터 아이들이 무대에 오를 날이 다가왔다. 아이들은 오늘의 공연을 앞두고 양혜경의 지도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 드디어 관객들이 모여들고 아이들의 공연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