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
- 내용
- 기마인물형토기는 말을 타고 있는 사람의 모습을 주제로 하여 주로 신라와 가야 지역에서 제작된 삼국 시대의 토기이다. 1924년 경북 경주 금령총에서 발굴된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 발굴 당시 주인과 하인이 각각 말을 탄 모습을 담은 주인상, 하인상이 함께 나왔었다. 이 토기는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말을 부리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통칭함) 등 당시 생활상을 정교하게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조각상인줄로만 알았던 이 토기가 약 240㏄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주전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조각상 인물 꼬리 부분에 액체를 따라 넣을 수 있는 깔때기 모양의 구멍이 있고, 말 가슴에는 액체를 따라낼 수 있는 대롱이 달려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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