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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여행

제천 의림지와 제림의 정자와 누각(명승 제20호) 2016-09-01 스크랩

제천 의림지와 제림(堤川 義林池와 堤林, 명승 제20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의 하나인 의림지(義林池)와 그 제방 위의 제림(堤林) 그리고 주변의 정자(亭子) 및 누각(樓閣)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는 역사적 경승지(景勝地)이다.
의림지(義林池)는 김제의 벽골제(金堤 碧骨堤, 사적 제111호), 밀양의 수산제(密陽 守山提)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수리시설(水利施設)로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世宗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청구도(靑邱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조선시대 고지도에도 자세히 나타나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조선후기 산수화가 이방운(李昉運)이 그린 서화첩「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에 나오는 명승지(名勝地) 8곳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단양사군(丹陽四郡: 청풍, 영춘, 단양, 제천) 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제림(堤林)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으로 의림지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으며, 현재에는 아름다운 노송(老松)이 주종을 이루고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경호루(鏡湖樓, 제천시 향토문화자료 제23호)는 의림지 서남쪽 제방에 있는 정자이다. 1948년 당시 제천군수 김득련(金得鍊), 서장 김경술(金京述)의 발기로 군청 산업과장 이재형(李宰衡)의 성의와 서울의 홍순간(洪淳艮), 오세진(吳世鎭)의 특지로 창건하였다.
누각(樓閣)은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건물 구조는 기단은 보이지 않으며, 8각의 고주초석 위에 원형 기둥을 세웠다. 정면 어칸에 경호루(鏡湖樓) 현판을 걸었으며, 내부에는 ‘경호루기(鏡湖樓記)’ 현판이 걸려 있다. 북측에 누마루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누마루 사면에는 계자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공포는 기둥 상부에 공포를 배치한 주심포식이 단순화된 이익공형식(二翼工型式)이다. 초익공은 앙서형으로 앙서 위에 만개한 연화문을 초각하였으며, 이익공은 수서형으로 수서 밑에 연봉을 초각하였다. 보머리에는 봉두를 초각하여 끼웠으며, 각 칸의 중앙에는 화반을 설치하였다. 양측면의 중앙에 충량을 설치하였지만 그 단부는 장식 없이 절단되어 화려함을 자제하였다. 천정의 중도리 부분은 우물반자를 설치하고, 중도리와 처마도리 사이는 연등천장으로 하였다. 단청은 모로단청으로 하였다.
주변에 아름드리 송림이 우거지고 의림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인위적으로 만든 건축 공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경관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조화로움이 아늑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
영호정(暎湖亭, 제천시 향토문화재자료 제12호)은 의림지 남쪽제방위에 위치한 정자이다. 조선 순조 7년(1807년) 이집경(李集慶)이 건립한 후 한국전쟁으로 파괴된 것을 그 후손인 이범우가 1954년에 중건 하였다. 이범우는 3.1운동 때 제천에서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화강암 주춧돌 위에 건축된 목조단층의 정자로 건평은 13㎡(4평)이며, 지붕 양측면에 합각을 지닌 사면경사지붕으로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의 일반적인 건축양식 중 가장 아름다운 팔작지붕에 정면2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정미의병 창의당시 제천을 중심으로 활약한 의병대장 이강년(李康年)이 제천천남 전투에서 승리 후 1907년 음력 7월에 이곳 영호정에서 부하 장수들과 정치를 논하였으며, 도창의대장(都倡義大將)으로 추대되었으나 사양하였다.
우륵정(于勒亭, 2007년 건립한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곳)
우륵정(于勒亭)은 제천시가 2007년 의림지 명소화 사업으로 우륵(于勒)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옛날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곳에 건립하였다.
의림지 축조설 가운데 신라시대 진흥왕(534·576)때 우륵이 돌봉재(石峯)에서 살았다고 하며 유적으로 우륵당(于勒堂) 옛터와 우물로 사용했던 우륵정(于勒井)이 있었다고 제비바위(熱子岩)에서 가야금을 탔다고 전해온다.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명승지로 많은 시인묵객들이 다녀간 정자와 누각이 진섭헌(振屟軒), 임소정(臨沼亭), 호월정(湖月亭), 청폭정(廳瀑亭) 등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경호루(鏡湖樓)와 영호정(映湖亭) 만이 남아 있고 2007년에 우륵정(于勒亭)를 복원하였다. 주변의 정자 및 누각과 연자암(燕子岩), 용바위(龍岩), 홍류동(虹流洞), 홍류정지(虹流亭址) 등 전통적인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 문화재 주소지: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번지 외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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