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부르는 문화유산 답사기] 시대를 넘는 나눔의 용기, 경북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2021-10-25
시대를 넘는 나눔의 용기, 경북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최초의 민간의료기관, 상주 존애원, 김천 최 송설당과 김천중고등학교, 경주 최 부잣집의 육훈과 육연-
날이 갑자기 쌀쌀해지고, 온기를 찾는 계절이 시작된 듯하다.
단지 기온만을 탓하기에는 요즘 시절이 수상하다.
사람과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고, 그 사이로 오해와 질투,
이기심만 바람처럼 지나가고 있으니 무서운 것은 더없이 멀어지는 듯한 사람들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춥고, 멀고, 어려울 때일수록 주위를 둘러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진정한 용기가 된다.
세상이 살만하다는 건 풍요가 넘쳐서가 아니라 함께하려는 마음 때문이라는 건 우리의 오래된 지혜이자 자랑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그런 용기가 필요할 때이고, 그런 용기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