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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 인근에 40기의 조선왕릉이 남아있습니다. 한 왕조의 무덤이 500년 넘게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고 보존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지요. 이러한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번엔 저와 함께 조선의 왕들이 잠들어 있는 조선 왕릉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까요?
먼저 공주의 유적지로는 송산리고분군과 공산성이 있습니다. 공산성의 돌담은 요새와 같은 자연지형에 따라 축조되어 동아시아에서 특이하게 산성 안에 왕궁을 두고 있습니다. 백제이후 천년이 넘도록 여러 왕국에서 활용할 만큼 뛰어난 방어기능 갖추고 있지요
옛날 이야기 하나 들려드릴까요? 전라남도 화순의 한 마을에 하늘에 닿을 만큼 키가 크고 산을 들어 올릴 만큼 힘이 센 거인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할머니는 운주 골에서 천불천탑을 쌓는다는 소문에 치마에 돌을 싸서 길을 나섭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 닭이 울어 탑을 다 쌓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할머니는 화가 나 돌을 옮기던 발로 차버렸습니다. 그 돌이 그대로 멈춰 핑매바위가 되었답니다. 사실 이 재미있는 일화가 담긴 핑매바위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인돌입니다. 핑매바위는 길이 7미터에 높이 4미터, 덮개돌의 무게가 무려 2백 톤이 넘는 거대한 규모의 고인돌입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할 만큼 문화재 중심 도시, 경주! 천 년 왕국 신라의 역사가 고스란히 숨 쉬고 있지요. 현대 문명의 발전으로 모습이 많이 바뀌긴 했으나 경주는 여전히 천 년 도시의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주에 ‘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을 붙여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지요. 이번엔 저 첨성대가 서있는 경주역사유적지구로 떠나봅니다.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는 많은 역사의 흔적을 남기며 2천여 년을 꿋꿋하게 버텨온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병자호란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사실 그 역사는 삼국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남한산성의 장구한 역사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광화문에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그는 왼손에 책을 들고 있습니다.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입니다. 훈민정음 해설서 격인 책이지요.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새로운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 이유와 글자를 만든 원리가 설명돼 있는 일종의 해설서입니다.
조선왕조의 시조인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에 걸친 472년간의 역사가 담긴 조선왕조실록은 국정사항뿐 아니라 민중의 생활상까지 기록돼 있어 가히 조선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실록은 여럿 있지만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실록은 조선왕조실록이 유일합니다. 조선의 역사의식으로 완성된 지적 재산의 보고, 실록을 펼쳐봅니다
정조에 의해 시작되어 조선의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151년간에 걸쳐 기록된 조선시대 왕의 일기 <일성록>은 2011년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오늘은 조선왕조 3대 연대기 중 하나로 꼽히는 <일성록>의 빛나는 가치를 확인해봅니다.
288년간의 작성기간, 글자 수 총 2억4천2백50만.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방대한 기록, 승정원일기입니다. 조선왕조의 모든 국정을 빠짐없이 기록했던 승정원일기는 과연 누가, 어떻게 작성하였던 것일까요? 그 기록의 역사 속으로 초대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한방의서로 단연 동의보감이 꼽힙니다. 2천여 가지의 병종을 밝혀내고 4천여 가지의 처방과 1400 종의 약제에 대해 기록한 총 25권 25책! 이번 기록유산 여행은 동의보감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