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여행스케치-제주권] 천일야화보다 재밌는 제주의 신화 1번지, 제주 삼성혈 - 4300년 전 탐라개국시조의 전설을 찾아
2016-12-28
1만 8천개의 설화의 첫 번째 유적지, 삼성혈
무엇보다 제주도는 기록문학이 빈약한 대신 상대적으로 구비문학이 풍부한 땅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으로 치부하지 않고,
마치 눈으로 직접 본 것 마냥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제주의 민요‧전설‧무가‧신화는 한국의 중심부라 평가되기도 한다.
굳이 숫자로 헤아리자면 1만 8천개의 설화가 있다니 ‘천일야화’와 겨룰만하다.
설문대할망이 흙을 날라 제주도를 만들고,
어느 날 땅에서 솟아 오른 삼신인 전설 등은 제주를 알고, 느끼고, 여행하는 알찬 양념이 된다.
‘옛날 옛날에’로 시작한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처럼 말이다.
문화유산여행 매력은 여기에 있다.
기록된 역사에, 현재의 풍경과 마주하고, 보이지 않는 이야기를 그 속에 불어넣는 것.
설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