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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칼럼

제1호 종묘제례악 스크랩

국악 제9집 <종묘제례악>  


국악 제9<종묘제례악>(1987:SKC:SKCD-K-0059)


  


들어가는 말


 


필자는 2013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무형유산-전통연행-음악분야 중 사람 중심으로 접근할 수 있는 궁중음악과 민속음악분야 11개 종목에 대하여 인간문화재 음반순례라는 제명으로 본명사칼럼을 통하여 25회에 걸쳐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정창관의 CD음반으로 듣는 중요무형문화재는 사람보다는 지정한 종목의 음악으로 접근하는 글로 14개 종목을 다루고저 한다. 종목에 따라 음반출반 매수가 다르기 때문에 글의 길이가 다르며, 영상으로 출반된 DVDCD매체 이전의 LP음반은 제외하고 CD음반만 다루고, 글은 음악에 대한 연주평 등은 제외하고, 음반에 실린 음악과 연주자, 음반 출반 경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출반년대 순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종묘제례악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종묘)에서 제사(종묘제례)를 지낼 때 무용과 노래와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음악을 가리키며 종묘악이라고도 한다종묘제례의식의 각 절차마다 보태평정대업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조상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의 종묘악장이라는 노래를 부른다. 종묘제례악이 연주되는 동안, 문무인 보태평지무(선왕들의 문덕을 칭송)와 무무인 정대업지무(선왕들의 무공을 찬양)가 곁들여진다.


 


종묘제례악은 본래 세종 29(1447) 궁중회례연에 사용하기 위해 창작하였으며 세조 10(1464) 제사에 적합하게 고친 후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봉행하는 종묘대제에서 보태평’ 11곡과 정대업’ 11곡이 연주되고 있다.


 


종묘 제례의 절차는 신을 맞이하는 영신’, 폐백을 올리는 전폐’, 제물을 올리는 진찬’, 첫 번째 술을 올리는 초헌’, 두 번째 술을 올리는 아헌’,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종헌’, 제물과 제기를 거두는 철변두’, 신을 보내 드리는 송신의 절차로 구성되어 있다. ‘영신에는 영신희문을 연주하고, ‘전폐에는 전폐희문, ‘진찬에는 풍안지곡을 연주하고, ‘초헌에는 보태평’ 11, ‘희문-기명-귀인-형가-즙녕-융화-현미-용광정명-중광-대유-역성, ‘아헌종헌에는 정대업’ 11, ‘소무-독경-탁정-선위-신정-분웅-순응-총유-정세-혁정-영관을 연주하고, 철변두에는 옹안지악송신에는 흥안지악을 연주한다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의 기악연주와 노래·춤이 어우러진 궁중음악의 정수로서 우리의 문화적 전통과 특성이 잘 나타나 있으면,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멋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은 무형유산/전통연행/음악/궁중음악으로 1964127일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어 있다. 종묘제례는 국가의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로 지정(1975513)되어 있다.


 


종묘제례악 음반


 


종묘제례악이 들어있는 CD음반은 24종에 이르고 있으며, 보태평이나 정대업 중 몇 곡이 들어있는 음반을 제외하고 소개하고자하는 음반은 7종이다. 개인이 피리나 해금으로 연주하는 3종 음반을 제외하면 4종은 모두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하는 음반이다.


 


국악 제9집 <종묘제례악> 


1. 국악 제9<종묘제례악>


(1987:SKC:SKCD-K-0059)


  


SKC19874월에 국내 최초로 국악음반, 국악 제1<정악>(SKC-K-0004)을 출반하면서 1번 트랙에 종묘제례악 중 희문을 실은바 있다. 그 해 12월에 제9집으로 본 음반을 출반하였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1987417일 서울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 ‘보태평’ 11곡 뒤에 전폐희문진찬을 실고 정대업’ 11곡을 실고 있다. 음악감독, 지도, 해설을 성경린 선생에 담당하였으며, 해설서에는 종묘제례악 설명과, 악장설명 및 가사, 영어번역문이 수록되어 있다. 음반 뒤에 권장소비자가격 11,900원으로 표기된 음반이 초반이며, 지금도 예전미디어에서 출반되고 있다.


 


곽태천 <피리독주곡 제2집 당피리> 


2. 곽태천 <피리독주곡 제2집 당피리>


종묘제례악 중(2000:곽태천:음반번호없음)


 


곽태천 피리연주자는 2000년에 당피리로 연주한 종묘제례악을 담아 비매품으로 <피리독주곡 제2집 당피리>음반을 출반한다. 죽부에 속하는 피리는 향피리, 세피리, 당피리로 분류하며, 당피리는 제2공이 뒤에 있으며 주로 짧은 황죽이나 오죽을 사용하여 제작한다. 20001120일 쏘노스튜디오 녹음으로 장고, 절고, 박의 반주 아래 당피리로 종묘제례악의 전폐희문을 연주하고 중광을 빼 보태평’ 10곡과 진찬’, ‘정대업’ 11곡을 연주한다. 종묘제례악의 선율을 감상하기에는 관현악 연주보다는 단악기의 연주가 적합한 것 같다. 해설서에는 종묘제례악이 한글과 영어로 수록되어 있다.


 


 한국음악선집 제29집 <종묘제례악> 


3. 한국음악선집 제29<종묘제례악>


(2006:국립국악원:SRCD-13283)


 


2006년 국립국악원은 비매품으로 한국음악선집 제29<종묘제례악>음반을 출반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연주로 2006526Kocca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다. ‘영신:희문-전폐:희문-진찬:풍안지곡-초헌:보태평 11-아헌.종헌:정대업 11-철변두:옹안지악-송신:흥안지곡을 순서대로 담았다. 해설서도 자세하며 음질도 양호하다. 종묘제례악 전곡을 순서대로 감상하기에 제일 적합한 음반이지만, 구할 수 없는 음반이라 아쉽다.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 


4.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


<2007:국립국악원:SBCD-15948(1CD+1DVD)>


 


2003318일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종묘제례악이, 20051119‘2005 APEC 정상회의 문화예술축전의 일환으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로 종묘제례악이 공연되었는데, 2003년의 연주실황을 CD, 2005년의 공연영상을 DVD로 담아 200712월에 출반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음반이 출반되었다. 출반은 2007년이지만, 연주는 앞의 2006Kocca스튜디오 녹음보다 먼저 이루어진 실황이다. 곡 순서는 앞의 2006년 녹음과 동일하다. 해설서는 간단하게 한글과 영어로 실려 있다. 종묘제례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DVD영상이 제일 좋다. 영상과 함께 자막 및 설명이 한글.영어로 나온다. 비매품이라 구할 수 없다.


 


정재국 <가산지성개천하(茄山之聲蓋天下)> 


5. 정재국 <가산지성개천하(茄山之聲蓋天下)>


(2009:imagination:VKCD-0102:2CD)


 


2009년에 출반된 정재국 피리 명인의 <가산지성개천하>음반은 당피리 연주로, 첫 번째 음반에 종묘제례악 전곡이 실려 있는데, 당피리, 절고, , 편경, 편종, , 아쟁, 징과 함께 한다. 해설서에는 아주 간단하게 종묘제례악이 한글과 영어로 설명되어 있다. 정재국 명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46피리정악 및 대취타’-피리.태평소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있으며, 1966년 국립국악원 연주단원으로 들어간 후 일생을 국립국악원에서 연주활동을 하였다. 2009년 출반될 때에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들었는데 음반을 쇼핑몰에서 본적이 없다.


 


<변종혁의 해금정악>상령산.도드리.종묘제례악.본령 


6. <변종혁의 해금정악>상령산.도드리.종묘제례악.본령


(2011:The Open Music)


 


2011년에 출반된 <변종혁의 해금정악>음반은 2010926일에 새로운 형태의 음악으로 선보인 영상과 함께하는 해금공연실황의 음원을 수록한 것이다. 해금, 편종, 좌고, 박 등의 연주로 종묘제례악 중 보태평희문-기영-귀인-역성진찬’, ‘정대업소무-독경-탁정-영관이 실려 있다. 해설서에는 다른 수록곡과 함께 종묘제례악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변종혁 해금 연주자는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영남대학교 겸임교수와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Coree 


7. Coree


(2011:프랑스 Ocora Radio France:C-560242)


 


2011년 프랑스의 OCORA RADIO FRANCE<종묘제례악>음반을 출반한다. 이 음반은 국립국악원이 제공한 음원으로 200331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있었던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종묘제례악 실황녹음으로 제작하였으며, 앞에 소개한 영원의 소리 <종묘제례악>과 동일 음원이다. 해설서는 한글, 영어, 불어로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음반은 매우 고급스럽게 제작되었으며, 표지 사진 한 장에서 얻은 영감이 종묘제례악 음악의 신성함을 더하고 있다. OCORA의 아시아민족음악 시리즈를 보면 2011년 현재 중국 5, 일본 12, 몽골 3, 티벳 3, 한국 2매이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비매품 음반은 구할 수 없어도 OCORA RADIO FRANCE가 제작한 음반은 수할 수 있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종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 정악단만이 연주할 수 음악이다. 몇 년도에 연주한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가 명반이라고 소개할 수 있게 되고, 그 음반을 일반인들이 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를 바란다.


 


 


정창관 프로필

작성자
정창관
작성일
2014-04-2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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