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화재] 민속의 어제와 오늘 - 돌잔치, 생과 사의 경계에서 탄생과 축하
2018-09-01
돌잔치, 생과 사의 경계에서
탄생과 축하
누구나 돌 사진이 있다. 부모가 돌잔치를 하고 사진을 찍어 아이에게 남겨주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그만큼 첫 생일은 가족이 행복하고 단란했던 소중한 기억이다. 돌은 한자어로 초도일初度日, 수일晬日, 주년周年이라고도 한다. 돌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아이가 태어나서 7일째인 첫이레를 시작으로 두이레, 세이레와 백일을 거쳐 돌에 이르기까지 치르는 모든 의례적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날 돌잔치의 새로운 풍속은 현대사회의 가족관, 생명관, 직업관의 변화를 보여주므로 전통사회와의 비교를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고자 한다.
돌상 앞의 아이, 이미지 출처: 국립민속박물관
생과 사의 경계에서 출산과 탄생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출산은 산모와 영아가 생사의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