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울면 복이 온다
2013-05-13
까치[鵲] 문화 읽기
까치, 까마귀, 오리, 원앙, 봉황, 기러기, 학, 백로, 공작, 꿩, 매, 독수리 등은 홀로, 한 쌍으로, 혹은 무리를 지어 꽃과 나무에 날아든다. 그것도 그냥 막 날아든 것이 아니라 나름의 '새의 문화문법'을 가지고 둥지를 틀었다. 새의 문화문법 읽기이란 어떤 새가 문화 속으로 날아들 때, 그 수가 몇 마리인가? 무슨 꽃과 나무와 짝하며, 어느 공간에서 어떤 상징적 의미를 띠는지를 읽는 작업이다. "까치가 울면 북이 온다"고 해서, 한국인들은 이른 아침에 집 앞에서 까치가 우는 소리를 들으면, 반가운 손님이나 기쁜 소식이 온다고 하루종일 기대한다. 그런데 실제로 까치가 울면 복이 올까? 까치의 문화읽기를 해보자.
까치는 희소식과 희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 예부터 후한 대접을 받았다.
한국인과 까치, 왜 까치는 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