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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사진전

[박준규 작가와 함께하는 사진전] 각자장 보유자 김각한 스크랩

내용

각자(刻字)란 돌, 쇠, 옥, 나무 등에 글자나 문양을 새기는 우리의 전통 공예이다. 원래는 돌, 나무, 쇠 등 다양한 곳에 글자를 새기는 일 모두를 각자라 하다가 점차 석각과 금속각이 분리되더니 현재는 불교 경판, 유교 책판, 각종 건물의 현판이나 기문, 주련처럼 나무판에 글자 혹은 문양을 새기는 일만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본다. 각자는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오랜 역사의 증거이자 자랑거리였다. 바위나 동굴에 암각화나 비석의 형태로 기능의 중요성을 알렸으며, 불교와 유교의 유입 이후에는 해당 철학을 전파하는 핵심 수단의 반열에 당당히 올랐다. 반구대암각화나 광개토대왕비, 중원고구려비, 신라 사산비 등 석각자 시대를 거쳐 무구정광대다라니경, 팔만대장경, 훈민정음, 유교 책판 등 목판 각자로 발전한 우리 각자의 유물·유적이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으니 오랫동안 유례를 쉽게 찾을 수 없을 만큼 세계적 문화유산을 각인해온 것이다. 이러한 점이 국가적 전승의 중요 이유로 인정되어 목판 각자 분야는 199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장인은 전통적으로 각수, 각공, 각원 혹은 각자장 등으로 명칭이 다양했으나 1996년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교서관 소속으로 각종 서책 간행에 관여하던 각자장의 용례를 준용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제106호의 명칭으로 삼음으로서 각자장이라는 명칭이 일반화되었다. 고(故) 철재 오옥진 선생이 초조로 보유자 인정을 받았으며, 뒤를 이어 철재 선생에게 30년 넘도록 목판에 글씨 새김질을 배운 고원 김각한 선생이 2013년 3월 2대로 인정받아 전통 각자의 맥을 잇고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11-1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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