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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기자단

2015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제58회 정기발표 공개행사 스크랩

2015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 제58회 정기발표 공개행사를 가다





 







 



지난 9월 20일 전수회관 민속극장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의 정기발표 공개행사입니다.

이 날 공연을 보기위해 일반 시민과 가족, 대학생 탈춤 동아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강령탈춤



먼저 강령탈춤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면 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에서 단오절 등 명절에 마을축제로 큰 판을 벌였던 탈놀이입니다. 한국전쟁 이후 월남한 연희자들에 의해 경기지역에서 전승되었고 1970년 7월 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강령탈춤에 사용되는 종이탈은 20종류가 있으며, 앞놀이 (길놀이와 서막고사), 탈놀이, 뒷놀이 (탈태우기, 뒤풀이)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강령탈춤



이날에도 길놀이 - 서막고사 - 제1과장 사자춤 - 제2과장 말뚝이춤 - 제3과장 목중춤 - 제4과장 상좌춤 - 제5과장 양반, 말뚝이춤 - 제6과장 노승, 취발이춤 - 제7과장 미얄영감, 할미춤 순서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흥겨운 풍악소리와 함께 시작된 길놀이는 과거 강령탈춤기를 앞세우고 마을을 순회하던 것 처럼 공연장을 순회하였고 이어 탈춤 연희자들이 고사상 앞에 본인 들의 탈을 내려 놓고 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처럼 강령탈춤의 번영을 기원하며 서막고사를 지냈습니다.



강령탈춤



특히 이 날 서막고사에서 관객들이 직접 서막고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많은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탈놀이가 시작되고 잡귀를 쫓는 의식무로서 사자춤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령탈춤



제1과장에서 사자춤과 함께 마부춤 그리고 원숭이춤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조그만 아이들이 원숭이춤을 추는 걸 보면서 어찌나 귀엽던지 저 나이 때부터 우리 전통예술을 경험한다면 자연스레 커서 우리 문화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령탈춤



이어 제2과장 말뚝이춤이 이어졌습니다, 이 과장이 강령탈춤 중 가장 활발한 춤사위를 보여줍니다.



강령탈춤



그 다음 이어지는 제3과장 목중춤에서는 목중이 차례로 나와 춤을 즐기는데 마치 소설 '구운몽'의 등장하는 중 성진이의 타락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이어 제4과장에서는 상좌춤으로 요사스러운 귀신 등을 쫓아내는 의식무로서 잡귀를 쫓는 의식적 성격이 드러났습니다.



강령탈춤



제5과장은 강령탈춤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과장으로 권위주의를 내세우는 양반들이 스스로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모순의 모습을 보이며 이에 천민인 말뚝이의 비판의식과 빈정됨이 극적으로 잘 표현되는 과장입니다.

연희자들의 대사를 통해 양반의 무식함과 말뚝이의 비판이 실감나게 느껴졌습니다.



강령탈춤



다음 제6과장은 3가지 경으로 구성되는데 1경 팔목중놀이 - 2경 노승춤 - 3경 취발이춤 이렇게 구성됩니다. 내용은 타락한 노승이 소무와 놀아나는데 취발이가 등장하여 노승을 쫓아내고 소무를 차지합니다. 이를 통해 당시 불교계의 타락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령탈춤



이 팔목중 놀이에서는 강령탈춤 예능보유자 송용태 보유자 선생님이 직접 연희를 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해 한층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강령탈춤



3경에서 취발이가 자신을 똑 닮은 아이를 얻게 되는데 조그만 아이를 앉혀놓고 천자문을 가르치는 모습이 어찌나 재밌던지 예전 조상들도 자식 교육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강령탈춤



이어 마지막 과장인 제7과장 미얄영감, 할미춤 과장이 공연 되었습니다.

이번 과장에서는 본처와 첩의 갈등이 그려지면서 본처인 할미가 죽게됩니다.



강령탈춤



이에 죽은 할미영혼을 달래고자 굿판을 벌이게 되는데 이 무당에게 할미의 영혼이 들어와 영감을 한 번 더 실랄하게 비판하게 됩니다.



강령탈춤



이 과장을 보면서 탈춤이 정말 당시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고 출연했던 모든 연희자들이 무대에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장장 3시간이나 이어진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공연이 이렇게 끝나고 흥겨운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강령탈춤



그리고 이 날은 특별히 평소 볼 수 없었던 특별초청공연도 중간중간 이루어졌는데 황해도무형문화재 제4호 화관무와 진도북춤을 마음 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령탈춤



강령탈춤



이렇게 강령탈춤 정기발표회를 보면서 이런 무형문화를 이어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고 나와 같은 전공의 대학생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더욱 많은 애정을 가졌으면 합니다.



※ 다음달 11월 21일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 극장에서 강령탈춤 기획공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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