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링크

문화유산기자단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정월대보름맞이 북청사자놀음 스크랩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정월대보름맞이 북청사자놀음>



 

북청사자놀음, 즐거운 막이 열리다



 



커다란 북소리와 함께 시작된 연희는 공연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윽고, 막이 열리고 둥그런 둘레를 이루며 부녀자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그녀들의 경쾌한 돈돌라리(함경남도의 부녀자들이 바닷가나 강변 또는 산에 모여서 춤을 추고 놀면서 부르던 노래) 노래와 특유의 춤사위가 본 공연에 앞서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지난 7일에 열린 <정월대보름맞이 북청사자놀음>은 이렇듯 풍성한 풍류에 더해 관객들의 즐거운 호응으로 이루어졌다.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이번 정기발표 공연은 개막공연 돈돌라리에 이어 길놀이, 양반 꼭쇠, 애원성 춤, 거사 사당춤, 무동춤, 꼽추춤, 칼춤, 넉두리 춤으로 모두 8과장으로 된 마당돌이와 마지막 과장인 제 9과장 사자놀이마당으로 구성되었는데 짧은 시간동안 중요무형문화재 제 15호 북청사자놀음을 두루 볼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옥색 도포를 입고 부채와 장죽을 입에 문 양반을 모시고 무대에 들어서는 꼭쇠. 양반과 꼭쇠는 사자놀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극의 전반을 이끌어 나간다. 또한, 이따금씩 양반을 조롱하는 꼭쇠의 행위가 극의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연이은 과장으로, 부역에 동원되어 돌아올 기약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그리움과 애절한 마음의 한을 풀어낸 애원성 춤, 소고를 든 거사와, 화려한 한복을 입고 고깔을 쓰고 한삼을 낀 사당이 함께 어우러져 시원스럽고 멋들어진 춤사위를 뽐내는 거사 사당춤, 마을의 어린 아이를 어깨에 태우고 추는 춤으로 마을의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대동놀이임을 보여주는 무동춤이 이어졌다. 또한, 놀이에 취한 멀쩡한 사람이 등에 헝겊을 넣고 꼽추를 흉내 내는 꼽추 춤이 무동춤의 흥을 이어받아 계속 되었는데 짜여있는 안무나 정해진 길 없이 본인의 의지대로 자유로이 표현해내는 과장과 희극성이 돋보이는 춤으로 여지없이 관객들의 웃음을 샀다.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사자놀음을 보고 싶다는 양반의 말에 사자를 불러들인 꼭쇠. 사자는 승무와 어우러져 절도 있고 힘찬 춤사위를 보여준다. 사실, 북청사자놀음의 사자는 두 마리지만 다른 한 마리의 사자역할을 했던 연희자분이 안타깝게도 더 이상 공연을 할 수 없게 되셨다고 한다. 오랜 세월동안 공연을 함께 하셨던 분의 빈자리가 아쉽고 안타까웠지만 다른 연희자분들이 더욱 열정적인 공연을 해주신 덕분에 무대의 흥은 여전했다.



 



사자놀이



 



사자놀이 마당은 꼭쇠가 불러들인 사자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당차고 힘이 있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초장부터 꼭쇠가 양반에게 청해 얻은 토끼를 사자가 이리저리 기교를 부리며 장난을 치다가 토끼를 잡아먹고 이내 배탈이 나서 의원의 도움으로 극적 소생하는 중장으로 이어진다. 말미에 다다르면 모든 마을 사람들이 어우러져 넉두리춤을 추며 극이 마무리되는데, 잡귀와 재앙을 쫓고 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옛 선조들의 무속적 믿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인 듯하다.



 



이야기풍류 2015 정기발표공연



 



지난 7일의 북청사자놀음 정기발표공연에서는 북청사자놀음의 전승과 보존을 위해 북청사자놀음보존회에서 이수교육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의 훈훈함도 있었다. 또한, 연희자와 관객이 흥(興)으로서 소통했던 즐거운 장이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활발한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만남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속극장 <풍류>의 공연은 한국문화재재단 공식 홈페이지 (http://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자단 네임텍

댓글등록 비밀댓글

(0 / 300)

전체댓글수: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